2009년 02월 17일
어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네...
# by | 2009/02/17 01:32 | 트랙백 | 덧글(0)
# by | 2008/10/29 17:33 | 트랙백 | 덧글(4)
요리의 달인으로 거듭나는 중인 H
며칠전 폽발밥에 이어 신 메뉴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준비물 : 쌀 한줌, porridge 두어줌 , 소금 반줌, 적당한 냄비, 그리고 버터 반 스푼....
간단한 준비물과는 달리 조리법이 오묘하니 주의하여 숙지하기 바란다.
1. 냄비에 끓는 물을 붓는다. 물의 양은 우주가 점지해주시니 걱정하지 말도록.
레인지에 불을 켜고 말초신경 3단에서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인생을 걸어보겠는가?!!"
하는 신호가 올때까지 정신을 집중한다.
(잠깐 기다린다)
2. 신호를 받았다면 우주의 기를 모아
준비된 쌀 한줌에 파쇄의 시선을 집중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힘 조절에 실패하면 쌀이 가루가 될 수가 있으니 세심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쌀 한알 한알에 태양의 열기를 견딜수 있는 우주의 기를 심는데 성공했다면
조심스럽게 우주의 기와 물의 에네르기의 융합을 시도한다.
(물에 쌀을 넣는다)
3. 강렬한 융합 과정에서 발생되는 시간의 왜곡으로 인해 냄비 바닥에 급속한 퇴적 현상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생명의 힘을 머금은 나무 주걱으로 조심스럽게 태극 무늬를 그려 우주의 조화를 촉진한다.
(눌어붙지 않게 주걱으로 저어준다)
4. 명상 속에서 태극의 도를 행하다보면 전두엽 측부에서부터 밝은 광명이 떠오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겸손과 절제의 덕을 지닌 porridge 두 줌을 태극의 도에 초대한다.
태극의 도를 계속 행하다보면 맑은 물에서부터 순결한 백색 기운이 뻗어나오는 것을 볼수 있을 것이다.
경박한 환희에 가득차 태극의 도를 중단하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때를 기다린다.
(주걱으로 젓다가 포리지를 넣는다.)
5. 백색의 기운이 충만해졌을때쯤 웬지 옆에 준비된 버터 반 스푼으로 눈길이 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
지금이다.
버터도 초대한다. 아집으로 똘똘 뭉친 버터를 은근과 끈기로 우주로 돌려보내준다.
음양의 조화를 위해 바다의 기운을 한껏 머금은 소금도 함께 초대하도록 하자.
단, 바다역시 소우주인지라 인간의 몸으로 과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면 화를 입을 수 있으니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도록 한다.(웬지 버터와 소금을 넣는다. 소금을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적당히 넣는다.)
6. 완성이다.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드디어 우주의 도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하는 바이다.
이제 남은 것은 깊은 심호흡으로 사바의 번뇌를 비운 후, 서서히 우주의 기를 흡수한다.
우주의 기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는 은근의 덕을 지닌 간장으로 흡수를 돕는다.(정 못먹겠으면 간장을 조금 쳐서 먹는다.)
으하하하
버터죽의 창시자 하이안을 경배하라!
# by | 2008/10/19 10:39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2)
# by | 2008/10/14 07:45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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